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카카오게임 일 사용자 수(DAU)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남궁 대표는 1일 "머지않은 미래에는 걷고 뛰고 먹고 자는 일상 속의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고, 대중의 일상 속에 녹아든 게임과 함께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사내 비전을 발표했다.
남궁 대표는 "특히 카카오게임의 핵심인 플랫폼과 퍼블리싱 노하우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자회사들은 하나로 통합해 개발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며 "VR, AR 등 신사업을 개척할 ‘카카오VX’라는 차세대 개발사까지 더한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은 ‘포 카카오(for kakao)’라는 모델을 통해 일 사용자 수(DAU) 1000만명 돌파라는 눈부신 성과로, 2012년 모바일게임 대중화를 이끌어내고 국민게임들의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5년간 570여 개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1100여 개의 게임을 출시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은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들이 보유한 대중과의 접점을 게임과 접목해, 타 게임업체들과는 차별화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며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일상 속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카카오 게임’ 채널링 운영과 직접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게임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프렌즈게임’, ‘카카오게임S’, HTML5 기반 ‘스낵게임’ 등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계속해 나가며, '프렌즈팝콘 for kakao', '음양사 for kakao'와 같은 성공 모델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PC 온라인게임 부문 역시 PC게임 포털 ‘다음게임’을 통해 양질의 퍼블리싱 및 채널링 게임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달 중 서비스 예정인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게임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VR과 AR 그리고 AI를 결합해 ‘직접 즐기는 e스포츠’ 시장을 열어 나갈 신 사업 자회사 ‘카카오VX’를 연 내 출범시키는 한편, ‘슈퍼노바일레븐’을 중심으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을 통합해 개발 역량을 내재화 한다는 구상이다.
남궁 대표는 "지난해 처음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장 민킴)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및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게임 시장에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급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며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들과 협력 시너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