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美 트럭 도로 돌진에 사상자 발생·아프간 카불 외교단지서 자폭테러·미국 태양광전지에 35% 관세 등

2017-11-0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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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간)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를 덮치면서 최소 7명이 숨졌으며 10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해졌다.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부근. 트럭은 이어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모조 총을 휴대한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이 발사한 총에 맞고 검거됐다. 사진은 이날 사건을 일으킨 트럭이 심하게 부서진 모습.
[사진=연합뉴스 AP ]



◆ 뉴욕서 트럭 자전거 도로 덮쳐 8명 사망…미국 수사당국 "계획된 테러로 보고 있어"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간)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를 덮쳐 최소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CNN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번 사건을 "비겁한 테러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날 오후 3시께 흰색 픽업트럭이 허드슨 강변의 자전거도로로 갑자기 돌진해 잇따라 사람들을 쳤다고 외신은 전했다.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소리쳤다는 목격담도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바로 검거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사고가 일어난 곳은 이난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에서 불과 1k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 아프간 수도 카불 외교단지에서 IS 자폭테러···외국 대사관 직원 등 8명 숨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단지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그린존으로 불리는 외교단지 진입을 위한 검문 과정에서 발각되자 자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로 최소한 8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한편 폭발이 일어난 곳 주변에는 여러나라 대사관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일하는 아프간인들이 주요 희생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국 대사관도 사고현장과 인접해 있었지만, 한국인 중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IS는 연계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카불 외교단지에서는 지난 5월 31일 테러범이 폭발물을 실은 저수탱크 차량으로 폭발을 일으켜 150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다친 바 있다.

◆ 美 국제무역위원회(USITC) 태양광전지에 최대 35% 관세 부과 권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31일(현지시간) 한국, 중국산 등 수입 태양광전지에 대해 최대 35%의 관세를 부과토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권고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국에 태양광전지를 주로 수출하는 나라는 한국, 중국, 멕시코 등이다. 지난 9월 ITC는 미국 태양광전지 업체들이 태양광 전지의 수입 급증으로 피해를 봤다고 제기한 청원을 수용했다.  이에 ITC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세이프가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ITC의 권고를 토대로 내년 1월까지 구체적인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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