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30일부터 1일까지 15개국 23명의 개도국 정부관계자들을 초청, 연구현장과 산업현장을 견학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도국 정부관계자들은 10월 30일과 11월 1일 이틀간 국가의 관심기술이 구현되어 있는 5개 기관(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수자원공사, LS산전 청주2사업장, 진천친환경에너지타운, 중랑 물재생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기술, 하수처리 기술 등 기후기술을 근거리에서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10월 31일에는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국내 회원기관 등 국내 산학연 관계자와 함께하는 협력의 장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협을 받고 있는 투발루의 사티니 툴라가 마누엘라(Mr. Satini Tulaga Manuella) 보건부 장관이 기후변화에 따른 투발루 상황을 발표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라오스 자연자원환경부의 바쓰수다 닐라쓰사이(Ms. Vathsouda Nilathsay) 기술관은 "앞으로 한국과 기후기술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이번 경험이 현재 라오스에서 준비하고 있는 국가 기술수요평가(TNA)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협력창구로서 개도국과의 기후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이 같은 행보를 향후에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