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산업,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 확대해야"

2017-10-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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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 개최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사진=한국석유화학협회]


국내 화학업계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 확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롯데그룹 화학 BU장)은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9회 화학산업의 날에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발전에서 체질개선을 비롯해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에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국내 화학업계는 현재 세계 4위 화학산업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수출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우뚝섰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회복세 등 대내외 영향과 업계의 고기능성 제품 확대로 화학업계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도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업계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국내 화학업계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각국 반덤핑 제품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야 하고 업계간 정보공유를 통한 공동 대응 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최근 시장은 분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며 “특히 양극화 심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된 만큼 대·중소기업간 윈윈할 수 있는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일인 1972년 10월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33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노기수 LG화학 부사장이 메탈로센 촉매 원천기술 개발과 첨단신소재 국산화, 고부가제품 수출 확대 등 화학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성국 우신피그먼트 회장은 안료 액상화 등 신기술을 개발해 수입대체와 수출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과 허 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최금암 여천NCC 사장, 정영태 대한유화 사장 등 화학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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