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올림픽이 ‘눈으로 보는’ 체험을 제공하는데 그쳤다면,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평창에서 선보일 KT의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체험하는 올림픽'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기술은 바로 ‘360도 VR’이다.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TV에는 나오지 않는 가상현실(VR)로 재구성된 다양한 시점에서 입체적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수십대의 카메라로 찍은 입체 영상으로 다양한 각도의 정지화면을 제공하는 ‘타임슬라이스’로 찰나의 순간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게 되고, 실물크기의 홀로그램도 볼 수 있다.
KT는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CCTV를 이용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한다. 정밀 위치측정과 가상현실(AR) 등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을 활용로 올림픽장을 찾은 선수와 관람객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경기는 물론 쇼핑·관광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KT와 인텔은 관람객들에게 5G를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250여평의 ‘KT 홍보관’ 내에서 5G 체험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5G 체험 공간에는 초저지연 미디어, 실감형 콘텐츠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뿐 아니라 5G로 변화할 미래상을 제시하는 다양한 5G 기술들이 구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