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영방송인 CCTV가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에 쏠린 국제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보도하면서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방영했다.
이 매체는 29일 뉴스채널 CCTV13과 국제채널 CCTV4 뉴스에서 잇따라 "중국이 장기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고 이는 한국에도 기회"라고 강조한 곽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번 당 대회에 대한 의미와 성과를 분석했다.
CCTV는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한·중·영·일 4개 국어로 발행되는 경제지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중문매체라고 설명하며, 곽 회장을 오랫동안 중국 경제발전에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곽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사상에서 4개의 '경(更, 더)'이 제시됐다"면서 "더 높은 질량, 더 좋은 효율, 더 공평한 사회, 더 성장가능한 발전으로, 개인적으로 이를 통해 중국 경제가 새로운 도약,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결과를 일궈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곽 회장은 고대 중국에 4대 발명품(화약·나침반·활자·종이)이 있다면, 오늘날 중국에는 '알리페이(즈푸바오)'로 대표되는 전자결제, 타오바오 등 전자상거래, 공유경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철 등 신(新) 4대 발명품이 있다고 소개하고 "시 주석 집권기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이웃국가인 한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회장은 "중국 경제의 장기적 발전은 아시아 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이러한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CCTV는 페루 일간지 엘코메르시오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루 등도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가능성은 물론 라틴아메리카와의 관계, 공유자전거·전자결제 등 혁신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개막한 중국 19차 당대회는 지난 24일 폐막했다. 이후 25일 열린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에서 시진핑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외에 5명의 신임 상무위원을 선출하고 집권 2기 시작을 위한 틀을 갖췄다.
[출처=CCTV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