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보궐이사로 선임된 이사 2명에 대한 임명의결 효력정지 신청 및 무효 확인 소장을 27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보궐이사로 여당에서 추천한 김경환 상지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에 따라 국정감사 보이콧을 택한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방통위는 한국당과 사전협의 없이 보궐인사들을 선임함으로써 방송에 관한 전문성 및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 장악 시도에 대해 법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소장 제출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