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취임 두 달을 맞이해 “물이 끓기 위해서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두 달 동안 열심히 달려왔고,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6% 수준에 불과한 정당 지지율에 대해 “물이 끓을 때 보면 99.9도에서도 끓지 않다가 불과 0.1도가 올라가면 끓기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선되고 지금까지 당 내부 정비를 했다. 중앙당을 제대로 체계화했고, 시·도당들과의 소통 체계를 만들기 위해 사무처장 파견 인사명령까지 끝냈다”면서 “오늘부터는 전 지역위원장 지역 조직 강화를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바른정당과는 선거연대 정도 추진하겠다는 합의까지 이끌어냈으니 나름대로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 한다”며 “이런 것들이 다 축적의 시간이라고 본다. 결국 이런 모습이 축적되면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