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중 단 두 곳 만이 수상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에 따르면 27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 참가해 논산시 전통시장이 최우수로 선정, 대통령상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근 3년간 5개 전통시장에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인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전통시장 시설개선과 현대화에 노력해왔다.
강경젓갈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등 국비지원 경영현대화 사업 등에 20억원을 투입했으며, 전통시장 상인 건강생활실천사업, 전통시장 상인 및 고객대상 주1회 건강검진, 대학생 전통시장 봉사활동 추진 등 국비지원 없는 지자체 자체사업 발굴추진에 힘을 쏟았다.
고령화 돼가는 전통시장에 청년들이 뛰어들어 시장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상인 창원 지원사업에도 주력했다.
청년상인점포는 기존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3D 프린팅 조형물 제조’, ‘미술·수예 체험’ 업종 등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점포로 기존 전통중앙시장에는 부족했던 먹거리와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업종으로 10개의 점포를 창업해 운영중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어린시절 변변한 가게 하나 없는 시골에서 자란 우리에게 전통시장은 삶의 애환이 가득한 곳이다.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그 힘과 역량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라며,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의 도시 집중, 대형마트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상을 계기로 상인과 소비자가 서로 웃고 즐기는 삶의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모두가 함께 도약하는 전통시장을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도, 정선군이 주관하는 '우수시장 박람회'는 올해 14번째로 전국 120개 전통시장이 참석했다.
시는 강경대흥시장(젓갈류), 강경젓갈시장(젓갈류), 화지중앙시장(대추, 헛개열매) 등 3개 시장의 홍보 부스를 마련해 3일간 농·특산물을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