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4구(강북·성북·도봉·노원구)가 동북권 도시재생을 위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도봉구 ‘플랫폼 창동 61’에서 ‘제 2회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을 연다고 이 날 밝혔다. 동북4구 시민 페스티벌은 도시재생과 혁신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구 사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다음 날 열리는 도시재생 박람회에서는 동북4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희망지 사업과 마을공동체, 사회적 경제의 개념과 사례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한다. 오후에는 박람회에 참여한 도시재생 전문가와 마을 활동가, 시민들이 모여 도시재생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현재 동북4구에서는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사업을 비롯해 △4.19 사거리 일대 △강북구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도봉구 방학천 문화거리와 대전차 방호시설 △노원구 공릉1·2동 희망지 △성북구 장위·안암동 등에서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동북4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과 동북4구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시재생 사진전도 열린다.
동북4구 행정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 강북구청장은 “동북4구의 새로운 발전 동력인 혁신교육과 도시재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