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피살,범인 지능면식범?CCTV사각지대 알고 증거 안 남겨

2017-10-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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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68)이 26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출입이 통제된 숨진 윤씨 자택(흰 건물) 주변./사진=연합뉴스

윤송이(41)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인 윤모(68)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이번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사망이 지능ㆍ면식범에 의한 타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의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은 26일 오전 7시 30분쯤 양평군의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한 윤씨의 부인은 경찰에 “남편 차는 없는데, 주차장에 피가 보인다”고 신고한 후 집 주변을 살피다가 사망한 윤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의 목엔 흉기에 찔려 생긴 것으로 보이는 외상이 있어 경찰은 타살로 보고 수사 중이다.

사망한 윤씨 집 입구 등엔 CCTV가 여러 대 설치돼 있지만 윤씨가 발견된 정원과 주차장은 사각지대다.

사망한 윤씨의 차량은 이날 오전 11시쯤 집에서 5㎞ 정도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는데 차량 문은 닫힌 상태였고 블랙박스는 없었다. 범인이 블랙박스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CCTV를 확인했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윤씨를 죽인 범인은 ▲윤씨 집에서 CCTV가 설치된 장소 ▲윤씨 집에서 CCTV 사각지대가 어디인지를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윤씨와 가까운 면식범이고 지능범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평경찰서의 한 형사는 2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CCTV 확인 결과 현재까지 특이점은 없다”며 “윤씨 차량 등에서 지문 감식을 하고 윤씨의 주변인들을 상대로 폭 넓게 수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윤씨의 사망 직전 행적을 알아내는 데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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