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다스의 대출금액은 총 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관련 대출이 455억원, 해외사업 관련 대출이 209억원이다.
최초 대출은 2004년 9월에 이뤄졌다. 60억원의 담보대출로 금리는 4%였다.
이후 2009년 6월 90억원이 증액되면서 신용대출로 전환됐다. 금리는 그대로 4%였으며 대출은 12개월 단위로 재대출되는 방식이다.
박영선 의원은 "대출금액이 늘어 신용리스크가 확대됐는데도 금리 변동이 없는 것은 특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은은 또 다스의 해외 현지법인에 209억원을 대출해줬다. 2015년 7월 북미법인에 171억원, 2016년 6월 체코법인에 38억원 규모다.
수은의 다스에 대한 대출이 2004년 60억원에서 2016년 664억원으로 12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박 의원은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신용대출시 모기업인 다스에 연대보증을 요구하지 않은 것도 특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