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산업수도에 소재한 점을 특장점화함으로써 전국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을 자랑한다. 사진은 글로벌 조선기업 현대중공업에서 현장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울산대 제공]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중앙일보 2017 대학평가에서 지방사립대학 중 1위, 전국 2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또 교육중심대학 가운데서는 8위였다.
중앙일보는 올해 인문·사회·자연·공학·의학·예체능 계열 가운데 4개 이상을 가진 61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수연구(100점) △교육여건(100점) △학생교육 및 성과(70점) △평판도(30점) 등 4개 부문에 33개 지표, 3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울산대는 교수연구 18위, 교육여건 38위, 학생교육 및 성과 17위, 평판도 30위의 성적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교수연구에서 ▷교수당 자체연구비 5위 ▷국제논문 피인용 8위, 교육여건에서 ▷세입 중 기부금 3위 ▷외부 경력교원 비율 4위, 학생교육 및 성과에서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 5위 ▶졸업생 창업활동 17위, 평판도에서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 24위 ▷국가·사회에 기여가 큰 대학 24위였다.
또 교육중심대학만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교육여건 15위, 학생교육 및 성과 5위, 평판도 7위로 종합 8위를 차지했다.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 학생들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그린카 구조이해 및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방학 중에는 '현장캠퍼스'가 해당 업체에서 진행된다. [사진=울산대 제공]
중앙일보는 "울산대가 지역특성을 강점으로 활용함으로써 비수도권 사립대 중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200여 개 기업을 '가족기업' 화해 교육·연구 등에서 협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김현준 기획처장은 "대학이 소재한 지역을 특장점화하는 노력이 졸업생 취업뿐만 아니라 연구 등에서 많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1위는 서울대, 2위는 성균관대가 차지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POSTECH(포항공대) 등 특정 계열 대학은 종합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KCC 중앙연구소에서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표면분석실험실에서 고해상도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나노미터급 입자 분석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