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랑스를 넘어 영국, 독일, 네덜란드, 북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Antoine Dresch)가 설립한 곳이다.
지난해 9월에도 네이버는 라인과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각각 5000만 유로씩, 총 1억 유로를 출자한 바 있다. 네이버는 펀드를 통해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가능성 있는 기술 및 서비스 기업을 발굴,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1년 간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하이엔드 음향기기 제조 기업 '드비알레(Devialet)',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플랫폼 '스닙스(Snips)',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Jobteaser)', UX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이비테이스티(AB Tasty)'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K-펀드 1’이 더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 스타트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