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에도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하루 전 장중 23,000 고지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에는 종가 기준으로도 23,000을 넘어섰다. 미국발 훈풍에 유럽도 동반 상승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0.16포인트(0.7%) 상승한 23,157.6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07%) 오른 2,561.26에, 나스닥 지수는 0.56포인트(0.01%) 오른 6,624.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법인세 인하 등이 담긴 트럼프의 세제 개혁안에 대한 기대감도 최근 투심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의회가 세제 개혁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증시는 최근의 오름폭을 “상당량” 반납할 수 있다면서 의회를 압박했다.
대서양 건너 유럽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600 지수는 0.29% 상승했다.
개별적으로는 영국 FTSE 100 지수가 전일비 0.36% 상승한 7,542.8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는 0.37% 오른 13,043.03에, 프랑스 CAC 40 지수도 0.42% 오른 5,383.81에 각각 장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