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2017년 국정감사(이하 2017 국감)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선 7만2328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한 수치다. 5대 범죄 검거율은 74.8%로 전년 동기 대비 2.9%P 상승했다. 총 범죄 검거율은 79.6%로 1.3%P 상승했다.
지난 해 서울에선 모두 11만7947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전국 5대 범죄 발생 건수 53만6745건의 22%다. 전체 112신고는 438만4904건으로 전국 1956만7083건의 22.4%다. 서울지방경찰청이 관할하는 서울시 면적은 605.22㎢로 전국의 0.6%지만 인구는 990만 여명으로 전국의 19.1%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17 국감 업무보고에서 “주요 강력 사건 및 강ㆍ절도를 신속히 해결하고 미제사건은 끝까지 추적ㆍ검거,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피해회복을 도모하겠다”며 “특히 여성ㆍ아동ㆍ노인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치안 역량을 집중, 맞춤형 치안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체감 안전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집회시위는 주최 측이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폴리스 라인과 방송장비 등을 활용해 안내ㆍ계도ㆍ소통 위주로 대응하겠다”며 “경찰부대 배치를 최소화하고 차벽과 살수차는 미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