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나주시 산포면에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물류센터는 나주 산포면 내기리 2만9987㎡ 부지에 건축면적 1만3644㎡로 건립됐다. 정부시책사업으로 추진, 국비 139억원 등 사업비 278억원을 들여 집배송장, 저온저장고, 선별포장소, 임대 사무실 등을 갖췄다.
친환경물류센터는 친환경농산물의 물류비 절감과 유통망 확충 등을 위해 정부의 제2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건립됐다. 그동안 수도권 등 친환경농산물 소비층이 많은 곳에 친환경물류센터를 건립한 경우는 있었지만, 생산지에 물류센터가 개설한 것은 전남이 최초다.
친환경물류센터는 앞으로 친환경농산물 수집·분산, 유통정보 제공, 안전성 관리, 통합물류 기능 등 친환경농산물 산지 유통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센터 건립으로 소량 유통구조가 주류인 친환경농산물의 대량 거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게 됐고, 친환경 전문점, 대형마트 등 소비지 유통기업은 친환경 농산물 원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