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1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소말리아에는 한국인 거주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말리아는 여행금지 구역이다”라며 “청해부대가 파병돼 있기는 하지만 소말리아 해역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말리아 최악 폭탄 테러 한국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면서도 “그러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주케냐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이번 소말리아 최악 폭탄 테러에 대한 정보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소말리아와 우리나라는 지난 1987년 수교했지만 상주하는 대사관은 없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4일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에 있는 호단 지역의 번화가와 메디나 지역에서 트럭 등을 이용한 차량 폭탄 공격이 연이어 가해졌고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00명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