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독일에서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의 미래 건다.

2017-10-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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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 중 하나가 친환경 전기차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각축장인 독일에서도 친환경 전기차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IT전자 수출도시인 경북 구미시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전기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김구연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7개 기업체 등 21명이 17~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17 독일 뮌헨 국제 전기자동차 박람회(eMOVE360°)’에 참가해 구미시 공동관을 운영한다. 박람회에는 2009년부터 매년 개최돼 25개국 400여개의 기업과 12만명의 바이어, 관람객 등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주요 완성차 및 1~2차 벤더의 엔지니어들이 주로 참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 무역박람회다.

시는 2014년 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 박람회(IZB) 참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동차 메카인 독일시장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공동 홍보관을 4년간 지속 운영함으로써 전세계 바이어와 글로벌 기업에 구미 자동차부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현지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게 시의 복안이다.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 개소한 통상협력사무소를 거점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미시의 자동차산업 육성 노력은 자동차관련 제품 생산업체수가 2014년 161개사에서 2016년 267개사로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가 방증한다. 시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금형·전자기계 부품·사출 생산업체의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에 진출·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구연 단장은 “박람회에서 구미만의 독창적인 제품은 물론 IT와 금형사출 및 가공 기술을 접목한 우수한 기술력을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교류단은 박람회 기간 중 디아코니 볼프스부르크 지회(개신교단체 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해외취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요양전문치료사 파견 계약 체결식’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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