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석면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학교의 경우 제거 작업을 보다 강화한다. 붉은 불개미 등 외래종의 검역 시스템도 보강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석면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학교 건물에 대해 교육부 등과 함께 이중, 삼중의 제거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래 붉은 불개미 출현을 막는 사전 검역 시스템 강화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붉은 불개미는 최초 유입이 확인된 이후 관계부처와 함께 전국 32개 주요 항만 등을 긴급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국내 생태계로 유입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검역 시스템을 보강하고 상시 예찰·방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생리대의 건강영향조사도 관계기관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물관리 일원화에 대해 그는 "통합 물관리 공론의 장인 일원화 협의체가 성공적으로 출범했다"며 "가뭄·홍수·수질 등 당면한 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통합 물관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