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68%) 오른 247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4억원, 218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360억원어치 주식을 순 매수해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의 매수행렬은 전날 다우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상승 기대감 등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뉴욕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1포인트(0.2%) 오른 2만2872.8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16.30포인트(0.25%) 오른 6603.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0포인트(0.18%) 상승한 2555.24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8000원(0.29%) 오른 274만원을 기록해 사상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장중에는 275만8000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12일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149만4000원보다 83.40%가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현대차와 삼성물산, 네이버 등도 상승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2공장의 의약품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8%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64%) 오른 666.54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이 미국시장 진출 기대감에 23% 넘게 상승했다. 또 CJ E&M, 컴투스,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등도 상승했다.
반면 휴젤은 필러 수출 실적 부진 우려에 6% 이상 하락했고, 메디톡스도 9%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