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관내 유망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두 팔을 걷었다. 신연희 구청장이 전면에 뛰어들어 계약상담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끈다.
11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 아시아 통상촉진단은 지난 5일과 9일 각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교역 상담회를 열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와 협력해 추진했다.
참여 중소업체는 △웰빙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 '지베르니' 생산기업인 ㈜비앤에이치코스매틱 △흑삼을 주원료로 만든 스킨케어 화장품을 선보인 ㈜아이미스킨랩 △천연약초를 주원료로 발효시킨 탈모방지 비누업체 모담코리아 △색조 화장품 기업인 이엘이코리아 △V-up 마스크와 슬림라이너를 개발한 뷰티아티스트 김정주 브랜드 '라뮈샤'의 (주)바이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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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촉진단은 최근 철도 개발, 도시 재건축 등 대단위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뭄바이 대도시지역 개발청'을 찾아 강남구와 뭄바이시의 개발 프로젝트의 정보를 교류했다. 또 향후 뭄바이 지하철 개발 관련 기술협력 등이 필요할 때 한국기업 참여를 돕기로 했다.
강남구 통상촉진단은 2010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1년 미국, 2012년 유럽, 2013년 동남아, 2014년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2015년 중동, 2016년 중국 및 베트남에 총 103개사를 파견해 중소기업의 수출 길을 여는 역할을 꾸준히 벌여왔다.
신연희 구청장은 "아시아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긴 명절 연휴기간에도 쉬지 않고 땀 흘려 이뤄낸 중소기업 수출계약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더 많은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