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의 5부 요인 초청 회동은 새 정부 들어 입법·사법·행정 등 3부에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사법부 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달 21일 국회 인준을 받았으며,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의 경우 지난 달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됐으나 청와대가 이날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권한대행 체제의 유지기간은 명확히 하지 않았다. 헌재의 안정화를 우선 목표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권한대행 체제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상견례를 겸한 이 자리에서 최근 뉴욕 유엔총회 순방 성과 등을 설명하고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5월 10일과 7월 12일 5부 요인과 회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