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다른 개미보다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확산되고 있는 외래 붉은불개미에 대한 공포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외래 붉은불개미가 위험한 것은 벌과 같이 독침을 쏘기 때문인데 그 독은 매우 약하다”며 “대부분 그 독침을 맞아도 문제가 없지만 면역이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두드러기가 나거나 심하면 현기증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래 붉은불개미에 대한 공포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외래 붉은불개미에 쏘이면 누구라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수도권까지 확산됐을 가능성은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인천항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