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내수 소비가 3년 연속 감소세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막걸리(탁주) 내수량은 8만8000㎘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그러나 2012년 1분기 11.8%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입하고 말았다. 2014년 0.7% 소폭 증가를 기록하긴 했지만, 2015년 3분기에는 7.7% 역신장했다.
국내 소비량뿐 아니라 수출도 주춤하는 형국이다. 올해 2분기 막걸리 수출량은 2000㎘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줄어들었다. 막걸리 수출량 감소세는 2012년 1분기부터 5년째 계속되고 있다.
한편, 막걸리뿐 아니라 소주의 2분기 내수량도 33만7000㎘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해외 맥주와 와인 등 해외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막걸리 소비가 주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