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보름달처럼 꽉 찬 공항 및 기내 서비스를 준비해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항공여객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진에어는 추석 당일인 4일에는 김포~제주, 청주~제주 노선 일부 항공편에서 가위바위보 기내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승객들에게 진에어 로고 상품,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트 키자니아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또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은 한복을 입고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 진에어 발권 카운터 앞에서 공항 이용객들을 맞이하고 명절 간식도 나눠 줄 계획이다.
이번 추석연휴에 진에어의 하와이, 괌, 다낭, 세부, 푸켓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기내에서 PB상품인 ‘진에어 컵면’을 즐길 수도 있다. 매운 맛을 줄인 육개장 맛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으로 만들었다. 가격은 4000원이다. 출시 기념으로 단품 메뉴는 3000원, 컵밥(컵면+햇반) 세트 메뉴는 5000원에 할인 구매 가능하다.
또 황금연휴 애완동물도 함께 여행할 수 있게 배려했다. 최근 반려동물 위탁수하물 탑재 서비스를 선보인 진에어는 소형견뿐 아니라 중·대형견도 보호자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 반입 기준은 1인당 최대 1마리, 5㎏ 이하, 115㎝(반려동물 운송 용기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하다. 위탁수하물 탑재 서비스 이용 기준은 1인당 최대 2마리, 45㎏ 이하(운송 용기 포함), 246㎝ 이하다.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황금연휴를 앞두고 추가된 브런치세트와 골드브루 커피(5000원)를 새로운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특가항공권 제공에 나섰다. 이달 출발하는 임박 항공권을 특가로 예매할 수 있는 '라스트미닛' 이벤트와 매월 1일 출발 4개월 후의 항공권을 미리 예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스트미닛 이벤트는 총 16개 국제노선 항공권을 대상으로 편도총액운임 기준 일본 3만8000원부터, 홍콩 7만8000원부터, 대만 8만3000원부터, 베트남 8만70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얼리버드 이벤트는 청주~연길(옌지) 노선을 포함한 국내선 4개, 국제선 16개 노선이 대상이다. 국내선은 제주행으로 1만6100원부터, 일본은 인천~후쿠오카 등 11만9100원부터, 동남아 노선은 인천~방콕 17만8800원부터, 중국노선 청주-연길(옌지)의 경우 편도총액운임 최저 14만91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민족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벤트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이번 한가위도 모든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감사와 희망을 나누는 뜻 깊은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