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업공개(IPO) 컨설팅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지난 29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140.86% 상승했다. 이는 올해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상장한 앱클론은 두 번째로 높은 126.50%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하나머티리얼즈(120.83%), 와이엠티(107.14%), 알에스오토메이션(75.83%), 코미코(73.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호전실업은 공모가와 비교해 44.60% 하락하며 가장 저조했다. 이어 피씨엘(40.44%), 선익시스템(36.08%), 에프엔에스테크(35.79%) 순으로 부진했다.
올해 전체 신규 상장기업 주가는 공모가와 비교해 평균 13.03% 상승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이더블유케이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 1160대 1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1000대 1 이상 몰린 기업은 총 4곳으로 알에스오토메이션(1058대 1), 보라티알(1026대 1), 엠플러스 (1003대 1) 등이다.
청약미달 기업은 총 5개사로 이 가운데 4곳이 3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희망공모가 밴드 내 진입하지 못한 기업은 총 9곳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공모주 투자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추세다"라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던 공모주 투자 심리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