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금융주 강세와 세제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뒷받침했다.
이날 감세가 담긴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세제 개혁안은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낮췄으며, 최고소득세율도 35%로 낮추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하루 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힘입어 금융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4% 올랐고, JP모건과 골드만삭스도 각각 1.6%와 2.1%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1.4%로 한층 높였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이날 오름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600 지수는 0.41% 올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8% 상승한 7,313.51로 장을 마쳤다. 독일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41% 오른 12,657.4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5% 오른 5,281.96으로 각각 거래를 닫았다.
개별종목 중에는 철도차량사업 합병을 발표한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가 오름세를 보였다. 프랑스 알스톰이 6.2% 급등했고, 지멘스는 1.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