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국내 대표 수입차 브랜드로서 양적 성장에 이은 질적 성장을 위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는 소통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BMW 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9월은 ‘BMW의 문화의 달’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졌다.
BMW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최대 민속 축제이자 맥주 축제를 재현한 것으로 옥토버 펍과 푸드 트럭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 체험, 어린이 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BMW 관계자는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위해 BMW 고객 이외에도 축제에 관심 있는 이들을 무료로 개방했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고, 가격 때문에 선뜻 체험하지 못했던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으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또 BMW는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을 지난 14~17일 나흘간 스카이72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개최했다.
총 상금 규모가 12억원(우승상금 3억원)인 최정상급 대회로, 많은 선수들이 각축전을 벌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고진영(22·하이트진로) 선수가 역전극을 펼치며 2연패를 달성했다.
BMW는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 역시 대폭 강화했다. 올해 11월 국내 출시 예정인 뉴 6시리즈 GT를 현장에서 미리 전시했으며 7시리즈의 무인 자동주차기술인 리모트 컨트롤 파킹(RCP) 기능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BMW만의 차별화된 대회장을 연출했다.
모터사이클 대중화에도 앞장섰다. BMW 모토라드는 지난 8~10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7’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는 ‘PLAYGROUND(놀이터)’라는 주제 아래 BMW 모토라드 고객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 고객도 초청했다. 전국에서 약 1500여 명의 모터사이클 라이더와 가족이 함께 모여 명실공히 국내 규모의 모터사이클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BMW의 문화행사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오는 29일 저녁 8시 용산역 아코르 앰버서더 호텔 지하 3층 주차장에서 국내 최초로 지하 주차장에서 드리프트 쇼가 펼쳐진다.
‘더 드리프트’는 BMW의 ‘DO MORE’ 캠페인의 일환으로,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대담하고 다이내믹하게 기획된 언더그라운드 파티다.
메인 이벤트인 벙커 레이싱은 지하 주차장에 마련된 608m 레이스 코스에서 진행된다. 카레이서 강병휘 씨와 권봄이 씨가 랩타임 레이스와 슬라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 관계자는 “좁고 어두운 공간을 빠른 속도로 주파해야 하는 퍼포먼스 특성상 실제 카 레이스 보다 한층 아찔하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