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말고 유일한 국적선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해운회사로 성장해 나갑시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 18일 연지동 사옥 아산홀에서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안설명회를 주재하고 회사가 선순환 구조에 접어들었다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 확보를 당부했다.
이번 CEO 현안설명회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그간 직원들의 기여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2월과 5월에 진행됐던 현안 설명회가 각각 미래비전 공유와 하반기 흑자전환 독려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그간 고생한 직원들의 힘을 북돋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또 간담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출장, 타 지역 근무 등으로 현안설명회 자리에 나오지 못한 직원들과 소통도 이어갔다.
유 사장은 해운업계에서 소통경영으로 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1월에는 한진해운에서 경력직으로 회사를 옮긴 직원들에게 현대상선을 직접 소개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이 날 설명회에 앞서 유 사장은 창의적인 업무개선, 수익증대 등 회사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조직과 직원들을 각각 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