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도와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이하 엑스포) 예매입장권 판매금액이 당초 목표 21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8억 원(38%)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엑스포 예매입장권 판매액 16억 원, 2011년 엑스포 예매입장권 판매액 22억 원과 비교하면 매우 초라한 실적이다.
이처럼 저조한 판매 실적은 안보 불안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감소와 중국 관광객의 한국관광 불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치러진 제1회 때만 하더라도 예매입장권 27만2533매를 팔아 예매율 70%를 기록했다. 2011년 제2회 때에도 22만매 예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공직사회가 적극 나서 품앗이 형식으로 적극 나섰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희망이 없지는 않다. 그동안 치러진 엑스포를 볼 때 예매권 판매가 많으면 현장 판매가 적었다.
또한 예매가 부진하면 현장판매가 많아져, 입장권 판매 총 수익이 27억 원이었던 적도 있어 앞으로 조직위가 현장 판매에 주력해야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장은 주제관과 영상관, 상설전시관인 금산인삼관, 인삼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교역관, 인삼미래농업관, 생활문화관, 체험관, 식물관 등 모두 8개의 전시관으로 꾸며졌다”며 “여기에 금산슈퍼콘서트(B1A4, 윤도현 등 출연), 한가위 특별공연(김대균 줄타기 등) 및 전통놀이 한마당, 상설행사로 인삼로드퍼포먼스, 버블쇼,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이벤트가 준비됐으며 인삼캐기 체험행사, 홍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엑스포의 예매권 판매율이 비록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 전 직원들이 열정을 다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홍보가 잘 된다면 엑스포를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늘 것이고, 찾은 관광객들은 건강과 체력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