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임형주 헌혈자 위해 뭉쳤다

2017-09-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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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용인 카페 '호미'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한국백혈병환우회 '제8회 헌혈톡톡콘서트'에서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열창하고 있다. 임형주는 재능기부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한국백혈병환우회 제공]


방송인 김미화와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한 자리에 등장했다.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헌혈에 나선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 9일 한국백혈병환우회가 경기도 용인 카페 호미에서 연 '제8회 헌혈톡톡콘서트'에 함께 등장했다. 헌혈톡톡콘서트는 백혈병 환우자들과 헌혈자들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행사다.
환우회 홍보대사로 2010년부터 이 행사에 참석 중인 김미화는 진행자로 나서 행사를 이끌었다. 또 '헌혈·생명·감사'를 주제로 한 토크행사도 진행했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재능기부 공연을 가졌다. 아베마리아·지금 이 순간·너에게 주는 노래 등 직접 선곡한 8곡을 선보였다. 앵콜송이자 마지막 곡으론 세월호 추모곡으로 널리 알려진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러 기립 박수를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이기도 한 임형주는 "완치를 위해 투병 중인 백혈병 환자들과 이들에게 혈액을 기부한 헌혈자들을 노래로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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