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블라인드 채용 11월 하반기 부터 도입

2017-08-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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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관계자가 블라인드채용 최종보고회를 갖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성남도시개발공사 제공]

경기 성남시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인재를 뽑는다. 

공사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블라인드 채용컨설팅 최종보고회’를 열고, 본격 심의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해당 직무분야 직원들과의 토론회를 거쳐 최종 합의된 내용(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경력 및 경험기술서)을 토대로 오는 11월부터 하반기 직원 채용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공공부문 NCS기반 능력중심 채용 컨설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함께 직무분석에 따른 NCS 맵핑, 직무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류 및 면접 채용전형 평가도구 등 척도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행안부가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건전경영 지원 종합계획의 정책방향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황호양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 직원채용전형을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 을 블라인드로 공정하게 평가해 차별 없는 채용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력이나 출신지, 신체조건 등을 입사지원서에 기입하지 않고 편견없이 인재를 채용하자는 취지다. 능력이 바탕이 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 정부가 전격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선 수년 또는 수십년 함께 할 식구를 뽑는 과정인 만큼 좀 더 대책과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평등하고 객관적 지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그룹 6개사도 30일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대졸 채용 공모에 들어가는 등 하반기 무려 332 공공기관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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