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블라인드 채용컨설팅 최종보고회’를 열고, 본격 심의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해당 직무분야 직원들과의 토론회를 거쳐 최종 합의된 내용(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경력 및 경험기술서)을 토대로 오는 11월부터 하반기 직원 채용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공공부문 NCS기반 능력중심 채용 컨설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함께 직무분석에 따른 NCS 맵핑, 직무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류 및 면접 채용전형 평가도구 등 척도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행안부가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건전경영 지원 종합계획의 정책방향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력이나 출신지, 신체조건 등을 입사지원서에 기입하지 않고 편견없이 인재를 채용하자는 취지다. 능력이 바탕이 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 정부가 전격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선 수년 또는 수십년 함께 할 식구를 뽑는 과정인 만큼 좀 더 대책과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평등하고 객관적 지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그룹 6개사도 30일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대졸 채용 공모에 들어가는 등 하반기 무려 332 공공기관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