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국영석유기업이 올 상반기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는 올 상반기 전년도 한해 전체 수준을 뛰어넘는 순익을 기록했다고 현지 경제일간지 증권시보가 25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원유, 천연가스 등 가격 상승세 등에 힘입어 채굴 생산 방면에서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채굴 생산 방면 영업수익이 2426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비 33% 늘었다.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4억1900만 위안 적자에서 93억3500만 위안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정유 화학 분야에서 영업수익은 3317억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비 18% 늘었다. 다만 순익은 전년 동비 42.4% 하락한 158억3700만 위안에 그쳤다.
중국 또 다른 국영석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海油·시누크)는 올 상반기 영업수익이 923억6200만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익은 162억5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억3500만 위안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나머지 또 다른 국영석유기업인 중국석유화학공사(中國石化 시노펙)는 오는 27일 저녁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시노펙은 상반기 생산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유류완제품 판매량이 전년보다 0.82% 늘어난 8722만t에 달했다며 실적 상승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