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재산 18억2000만원…靑 참모진 평균 재산 19억원대

2017-08-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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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9여억원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 및 변동신고사항’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총 18억2,246만6,000원이었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대선 직전 4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18억6,402만6,000원보다 4,156만원 감소했다.

문 대통령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예금이다. 문 대통령 본인 이름으로 5억2100만원,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3억2200만원, 어머니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2300만원 등 총 8억67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건물의 가액은 총 7억5800만원으로, 이중 양산 자택이 3억2600만원이다. 취임 전까지 거주하던 서울 홍은동 자택은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돼 있으며, 2억8500만원으로 신고됐다. 보유 토지로는 3억2300만원 상당의 경남 양산 대지·답·잡종지·주차장·도로 등이 있으며, 1400만원 정도의 제주 한경면임야 1121㎡도 보유한 상태다.

자동차는 문 대통령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쏘렌토R SUV와 김정숙 여사 명의의 2013년식 스포티지R SUV 두 대가 있다. 또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해 저작재산권 9건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여사 저서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의 저작재산권 1건도 포함됐다.

이밖에 대통령선거사무소 임대보증금 등 채권 1억1300만원, 문재인 펀드 등 채무 2억8100만원을 신고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장남 준용씨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문재인 정부 참모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장하성 정책실장이다. 그는 93억1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부친, 장남 명의로 모두 53억7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가족 명의 예금으로 23억31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장 실장은 임명된 이후 해당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재산은 4억3400만원이다.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액이 4억4400만원이고, 7500만원 가량의 예금을 보유했다. 그는 현재 주택구입자금으로 9400만원을 대출받은 상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3억8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용산 아파트 전세임차보증금 8억1000만원을 비롯해 보유 건물 가액으로 20억900만원을 소유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서초구 방배동 본인 명의의 아파트 등 10억원 가량의 건물과 본인·배우자 등 명의의 예금 20억원을 포함해 총 49억8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총 19억4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병헌 정무수석도 12억9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19대 국회의원일 때인 2016년 5월에 마지막으로 공개했던 재산 13억3900만원보다 4000만원 가량 줄어든 액수다.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건물이 총 8억7400만원이었고 예금이 3억7900만원, 주식이 3억7900만원이었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총 12억6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등 건물이 11억93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장녀와 장남을 포함한 가족이 보유한 예금이 5억180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4억4700만원과 2000만원의 채무를 신고하기도 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전라북도 익산시의 토지 8건을 2억8900만원으로 신고하고 강서구 가양동 소재 아파트 등 건물을 6억500만원으로 신고하는 등 채무를 포함해 총 7억13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수석 비서관들 가운데 가장 적은 액수를 신고한 사람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다.

하승창 수석은 아파트 3억1,000만원과 예금 1억8,138만원, 채무 2,8129만원 등 총 3억1,008만원을 신고했다. 하 수석은 소유한 자동차가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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