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판매를 일제히 중단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은 23일 오후부터 릴리안 생리대 판매 중단에 돌입했다.
앞서 여성 소비자들은 SNS와 블로그, 까페 등을 통해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하고 나서 생리양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부작용 논란을 제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달 실시하는 3분기 의약외품 정기 품질검사에 릴리안에서 나온 탐폰을 포함시키는 등 유해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릴리안이 출시한 일반 패드형 생리대뿐 아니라 탐폰도 유해물질 사용 여부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받게 된다.
깨끗한나라는 오는 28일부터 릴리안 제품 환불에 들어간다.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모두 환불 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