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2일 2018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료 인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평균 15.24%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공립대학은 평균 12.93%, 사립대학은 평균 15.81%,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이 평균 17.77%, 그 외 지역 대학이 평균 13.80% 인하할 계획이다.
대입전형료를 가장 많이 인하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학교로, 2018학년도부터 대입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주요대의 경우 이화여대는 15.83%를 인하했으나 평균 전형료가 8만8000원, 고대는 15.75% 인하했으나 8만7857원, 건국대는 14.46% 내렸으나 7만1000원, 경희대는 15.4%를 인하했으나 6만7679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 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의 경우 대입 전형료를 평균 16.25% 인하할 계획이고 국‧공립대학 3개교를 제외한 22개 사립대학의 평균 대입 전형료 인하폭은 17.09%였다.
이들 대학에는 전체 지원자의 41.8%인 128만명이 지원해 전형료 징수액이 전체 대학의 49.2%인 746억에 달했었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인하폭이 16.80%, 학생부종합전형16.53%, 수능전형 16.30%, 실기전형 11.92%, 논술전형 10.07% 순이었다.
학생‧학부모의 원서접수 1회당 대입전형료 부담을 따져보면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평균전형료는 3만1591원으로 당초 대비 6377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교육부는 추정했다.
수도권 대학 지원 시에는 6800~1만1300원, 그 외 지역은 4500~7300원, 25개 대규모 대학 지원 시에는 5500~1만1100원 정도의 전형료가 경감될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했다.
당초 대입전형료가 10만원 이상인 고액 전형의 경우 최대 1만9600원까지 전형료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내년 초까지 대입전형료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2019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이번 인하 계획과 관련해 대상 학교를 선정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