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 충돌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트럼프 규탄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했다.[사진=이광효 기자]
북한과 미국의 군사적 충돌 우려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규탄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현장을 본보가 14일 오후 6시 40분쯤 촬영했다.
이 날 수백명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조합원이 중심이 된 통합 통일선봉대는 서울 광화문 광장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규탄 시위를 하며 투쟁가를 불렀다.
경찰 수백명도 세종대왕상 앞에서 이들과 대치했다. 경찰 측은 확성기로 허가된 지역에서 집회를 할 것을 촉구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북한과 미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대북 정책 등을 둘러싸고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갈등도 고조돼 한반도 긴장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