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보면 유 씨는 지난해 6월 20일 주식회사 백산으로부터 보통주 102만5660주를 각각 주당 3320원(85만주), 3320원(17만5660주)에 장외 매수했다.
유 씨의 보유지분은 9.92%로 늘었다. 이후 같은 해 10월 10일 무상증자로 102만5660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보유지분은 229만2652주로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달 주가가 상승하자 보유 중이던 한프 주식을 잇달아 매도했다. 7월 6일 주식 4만2784주를 주당 6237원에 매도했고, 이후 11차례에 걸쳐 주식 전량을 팔았다.
유 씨가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한 금액은 83억5609만원이다. 지분매입을 위해 쓴 돈(33억8819만원) 대비 146.62%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유 씨의 매도와 별개로 한프 주식은 내리막을 거듭하고 있다. 발행한 전환사채 오버행(잠재적 물량)이 여전히 높은데다 실적마저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을 유인할만한 이슈가 없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