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8일 파견·용역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마련된 소통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노사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창수 사장과 최현 노조위원장이 비정규직 및 간접고용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청와대 사랑채’를 직접 방문했다.
이곳에서 정 사장과 최 위원장은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의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공사에서 파견·용역직을 포함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근로자는 약 430여명 수준이며 사랑채에도 22명의 소속 인력이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정창수 사장은 “공사가 솔선수범해 정규직, 비정규직에 차별을 두지 않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사장은 “8월 중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정규직 전환 대상을 심의하고 전환인원, 전환 시기 및 소요예산 등을 세밀히 산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치는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후 10월까지 전환용역을 마무리 짓고 11월부터는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