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마이틴'이 출격했다. 마이틴은 백지영·공민지·유성은 등이 소속된 뮤직웍스가 처음으로 내놓는 7인조 보이그룹이다.
특히 마이틴에는 지나난 2014년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한 송유빈이 포함돼 있다. 백지영 사단에서 처음 내놓는 보이그룹,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송유빈이 포함된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눈도장을 찍은 터다.
실제 마이틴은 "동네 친구, 반 친구처럼 친근하고 다정한 매력이 있다. 예능 맞춤형 아이돌이다. 7인 7색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보이그룹 마이틴(MYTEEN)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어마어마하게’와 수록곡 ‘꺼내가’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 곡 외에 수록곡 '꺼내가'는 빅스의 엘이 안무를 맡은 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엘은 마이틴의 프로듀서와의 인연으로 마이틴 안무를 도와주게 됐다고 전했다.
마이틴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은 거치게 되는 10대의 재미있고 즐거운 기억들만 떠오르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팀명에 담았다.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6’ TOP4 출신 송유빈을 필두로, 신준섭, 한슬, 천진, 시헌, 이태빈, 은수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돼있다.
MC딩동은 이날 마이틴에게 "지난해 데뷔하려했다 더 준비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말을 건넸다. 이에 마이틴은 "힘들었지만 옆에 있는 멤버들이 챙겨줬다"며 늦어진 데뷔를 견뎌낼 수 있었던 힘도 공개했다.
마이틴은 소속사 선배인 백지영이 평소 응원을 많이 해줬다는 소식도 전한 뒤, 궁극적 목표에 대해 "신화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룹 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팀의 리더를 맡은 은수는 “숙소에서부터 설레서 잠을 못 잤다. 오늘 처음 앨범이 공개되고 기자님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떨려서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태빈 역시 “오늘만을 위해 노력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천진은 “리허설 할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나서 떨리지 않았는데 본무대 올라오니까 떨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시헌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형과 누나들을 보면서 저렇게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졌다. 특히 아스트로의 MJ 형과 친한데 먼저 데뷔하고 잘 되는 모습을 지켜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날 마이틴 멤버들은 이날 쇼케이스장을 찾은 팬들을 언급하며 “오늘 리허설을 하는데 앞에 팬 분들이 굉장히 많으셨다. 근데 알고 보니 워너원이 건너편에서 촬영을 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워너원과 활동 시기가 겹치는 것에 대해서는 “같이 열심히 응원하면서 하면 될 것 같다. 정말 멋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본받을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또 이날 ‘슈퍼스타K 시즌6’이후 솔로가 아닌 그룹으로 데뷔를 하게 된 마이틴 송유빈은 “처음에 솔로를 하기 위해 회사에 들어왔다. 근데 내가 몸치여서 춤을 배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형들이 들어오면서 같이 춤 연습을 했다. 그래서 그때 춤 추는 게 재밌던 것 같아서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그룹 활동을 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 차고 넘치는 보이그룹들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 보이그룹들과 비교했을 때 마이틴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마이틴은 “동네 친구나 반 친구처럼 다정한 매력이 있다. 7명이 7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 예능 맞춤형 캐릭터라서 예능에 나가보고 싶다. 다 강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 비해서 강점이라 생각한다. 분위기 있는 곡, 밝은 곡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다. 그게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또 마이틴은 “그간 백지영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비롯해 듀엣으로 호흡을 맞추며 많이 배웠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멤버들이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다. 거기에 ‘예능감’도 뛰어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끼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수는 "회사 아티스트들이 다 어마어마한 보컬리스트다. 처음 나와 선배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을 해서 누를 안 끼치려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했다.
지난 1998년 데뷔해 여전히 활동 중인 신화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는 마이틴은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틴은 이미 정식 데뷔에 앞서 스쿨어택과 각종 행사,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을 쌓고 팬덤을 구축했다. 덕분에 팬 쇼케이스는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많은 무대에 오르면서 노련함도 키웠다.
마이틴의 데뷔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인 ‘마이틴 고!(MYTEEN GO!)’에는 다이나믹한 리듬의 타이틀곡 ‘어마어마하게’부터 위트와 재치 있는 ‘붕 떠’, ‘이 동네 왜 이래’, 리드미컬하고 그루브한 ‘꺼내가’, ‘Mr. Misery’, ‘19.20’,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짜장면’ 등 총 7곡이 담겨있다.
그 중 타이틀곡 ‘어마어마하게’는 소년이 처음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표현한 곡. 샤이니, 블락비, NCT127 등과 작업해 온 뮤직그룹 프리즘필터(PRISM FILTER)가 작곡했으며 멤버 신준섭과 은수가 작사에 참여했다. 재치 있는 래핑과 파워풀한 보컬이 듣는 즐거움을 준다.
한편 마이틴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