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뉴욕처럼"..도쿄, 2020올림픽 앞두고 대표 로고 구상

2017-07-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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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도쿄 로고가 새겨진 홋토만 수건 [사진=홋토만 홈페이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도쿄가 관광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고 마련에 분주하다. ‘아이 러브 뉴욕’과 같이 도시를 각인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로고를 만들어 다양한 제품에 프린트해 기념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를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한 대표적인 기념품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개별 업체들이 스스로 로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지금까지 업체별로 로고가 난무해 하나로 통일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통일된 하나의 로고가 생기면 관광객으로부터 더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로고만 박혀 있다면 어떤 제품이건 도쿄의 기념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
지금까지 나온 것은 ‘키스 도쿄(Kiss Tokto)’, ‘닷도쿄(.Tokyo)‘, ‘앤드도쿄(&Tokyo)‘ 등이다.

'키스도쿄'는 같은 이름의 회사가 내놓은 로고로 동그랗게 오므린 입술 모양과 Tokyo라는 글씨가 합쳐진 디자인이다. 키스도쿄 웹사이트에서는 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머그컵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미 여러 제작사들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키스 도쿄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다이마루 백화점은 ‘닷도쿄'라는 나름의 로고를 홍보하고 있다. 다이마루 측은 많은 관광객이 도쿄의 기념품을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다면서 입주 기업들과 함께 닷도쿄 제품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닷도쿄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그렇지 않은 동일 제품에 비해 50~100% 가량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기념품을 15개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쿄 서부에 위치한 고급수건 제작업체인 홋토만(Hotman)은 도쿄도청이 밀고 있는 로고인 ‘앤드도쿄‘를 이용하고 있다. 앤드도쿄 로고가 새겨진 수건은 도쿄의 여러 백화점에서 장당 4000엔 정도에 판매된다. 핫맨 측은 도쿄 올림픽이 뜨거운 여름에 개최되는 만큼 관광객들의 수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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