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영철도(SNCF), 한국철도 혁신현장 점검 차 방한

2017-07-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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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에 앞서 방문

프랑스 SNCF 자비에 왕(오른쪽 첫 번째) 차량본부장 등 기술분야 전문가들이 24일 오전 KTX-산천 기관실에 탑승해 기관사용 내비게이션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코레일 제공]


프랑스 철도 전문가들이 한국 고속철도의 혁신 기술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방한했다.

코레일은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국영철도(SNCF) 자비에 왕(Xavier Ouin) 차량본부장 등 기술분야 경영진과 전문가들이 코레일을 비롯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 주요 철도 현장을 둘러본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선진 고속철도 기술력의 SNCF 기술분야 전문가들이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에 앞서 한국철도의 기술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사전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방문 기간 SNCF 방문단은 코레일 차량기지, 관제센터 등을 찾아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혁신기술과 운영사례를 시연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SNCF 측은 코레일이 준비한 주요 혁신 사례인 △열차 운행 중 검수 스캐닝 시스템 △대용량 2층 고속열차 기술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 △승차권 모바일 앱 '코레일 톡'의 타임세이빙서비스(TSS)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열차 운행 중 검수 스캐닝 시스템은 차량 하부를 고속 촬영해 주요 부품의 발열 상태와 이미지 패턴 분석(전후비교)으로 실시간 감시, 점검하는 기술이다.

또 IoT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은 IoT 센서를 활용한 레일 온도 측정, 전차선 장력 조정 여부 점검 등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이다.

코레일과 SNCF는 다양한 기술 교류회를 통해 경영 우수사례 공유와 효율적 철도 운영 유지보수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한국과 프랑스 간 활발한 기술 교류로 국내 고속철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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