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철도 전문가들이 한국 고속철도의 혁신 기술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방한했다.
코레일은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국영철도(SNCF) 자비에 왕(Xavier Ouin) 차량본부장 등 기술분야 경영진과 전문가들이 코레일을 비롯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 주요 철도 현장을 둘러본다고 밝혔다.
방문 기간 SNCF 방문단은 코레일 차량기지, 관제센터 등을 찾아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혁신기술과 운영사례를 시연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SNCF 측은 코레일이 준비한 주요 혁신 사례인 △열차 운행 중 검수 스캐닝 시스템 △대용량 2층 고속열차 기술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 △승차권 모바일 앱 '코레일 톡'의 타임세이빙서비스(TSS)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열차 운행 중 검수 스캐닝 시스템은 차량 하부를 고속 촬영해 주요 부품의 발열 상태와 이미지 패턴 분석(전후비교)으로 실시간 감시, 점검하는 기술이다.
또 IoT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은 IoT 센서를 활용한 레일 온도 측정, 전차선 장력 조정 여부 점검 등 스마트 유지보수 시스템이다.
코레일과 SNCF는 다양한 기술 교류회를 통해 경영 우수사례 공유와 효율적 철도 운영 유지보수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한국과 프랑스 간 활발한 기술 교류로 국내 고속철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