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은 폭력에 그치지 않고 살인까지 이어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교회 외부에 있는 1.2m 높이의 베란다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피해자가 이별 통보를 하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가 데이트 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는 강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데이트 폭력은 힘의 불균형이 존재하는 폭력이고, 피해자에게 일방적인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성이 있고 예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트 폭력은 연인이라는 관계에에서 일어나는 폭력이기 때문에 이를 숨기고 있는 피해자가 많아 실제 발생 건수는 신고 건수보다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