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0.35%) 오른 3187.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150선까지 추락한 지수는 오후 들어 공급측 개혁주 상승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면서 막판에 반등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7.97포인트(0.48%) 오른 10103.7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2년반만의 최저지까지 추락한 창업판 지수도 0.8% 하락으로 오전장을 마감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11.06포인트(0.67%) 상승한 1667.49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급락세로 인해 증시가 오전장까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자 이른바 `국가대표팀`으로 불리는 국영펀드들이 개입하면서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으로 1700억 위안을 순공급했다. 전날에도 14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날 후강퉁 선강퉁 채널을 통해서도 상하이·선전증시에 각각 11억2900만 위안, 9억6900만 위안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 석탄(2.82%), 시멘트(2.34%), 철강(2.02%), 비철금속(1.85%) 등 공급측개혁 수혜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밖에 농임목어업(1.57%), 건설자재(1.15%), 선박제조(1.1%), 전력(1.08%), 화공(1.05%), 교통운수(1.02%), 부동산(0.94%), 발전설비(0.81%), 전자부품(0.78%), 주류(0.74%), 호텔관광(0.74%),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7%), 환경보호(0.65%), 전자IT(0.63%), 정유(0.63%), 소매유통(0.54%), 기계(0.54%), 바이오제약(0.25%), 자동차(0.24%), 금융(0.07%)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