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70㎞ '광란의 질주'..순찰차 5대 추격 검거.."필로폰 투약" 인정

2017-07-16 00:00
  • 글자크기 설정

마약 투약 30대가 체포됐다.[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이광효 기자=마약 투약 30대가 평택 일대에서 70㎞ 광란의 질주를 하다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모(38·무직)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마약 투약 30대 체포 사실을 밝혔다.

경기 평택경찰서의 한 형사는 이 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김 씨는 현재 유치장에 있고 앞으로 마약을 투약한 이유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약 투약 30대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실시한 마약 반응검사 결과도 양성이었다. 김씨의 차량 운전석 밑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일회용 주사기 1대가 발견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를 운전하고 평택시 안중면 송담리의 한 길거리를 지나다가 신호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된 후 경찰의 정지 요구를 무시하고 인근 현덕면 방향으로 달렸다.

경찰은 순찰차 5대, 12명을 동원해 추격했고 김씨는 안중면과 현덕면, 청북면 등을 넘나들며 70㎞ 정도 달아났다. 마약 투약 30대 김씨는 이 날 오전 10시 40분쯤 청북면의 한 막다른 길에서 차량을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하다가 체포됐다.

마약 투약 30대 체포 과정에서 다른 시민들이 부상당하는 등의 피해는 없었다. 김씨가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순찰차 2대를 들이받고 도망쳐 일부 파손됐다. 파손된 순찰차 2대에 타고 있던 경찰관 4명 중 2명은 충격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