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아들 연루 학교폭력 사건' 숭의초,감사 결과 반발 "의혹만 나열"

2017-07-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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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기연 기자 =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연루됐던 숭의초등학교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에 학교 측이 반발했다. 

12일 서울 숭의초등학교 측은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에 대해 "교육청은 결코 폭행에 가담한 바 없다는 당사자와 목격자 주장을 무시했다. 학교가 재벌가 학생을 감싸며 사안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만 나열하고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벌 회장 손자 A군이 가해자로 지목됐음에도 가해학생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숭의초 측은 "피해학생 측이 5월 30일에야 A군을 가해자로 지목했다"고 거듭 강조했고, 피해 학생 어머니가 교감을 만나 A군을 가해자로 지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교감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면담 후 피해 학생 어머니가 가해자로 A군을 빼고 나머지 3명만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군 부모네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록과 A군 진술서를 유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열람·등사 청구가 가능한 문건이어서 학교폭력예방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서울교육청은 교장 교감 생활지도부장 등 3명은 해임, 담임교사 정직 등 관련자 4명의 중징계 처분을 숭의학원에 요구했고, A군 부모에게 학폭위 회의록과 진술서를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교원 4명을 전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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