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하반기 SK텔레콤에 대한 호재가 많다면서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요금인하 우려가 크지만, 실적 흐름을 바꿀 만한 방안이 실제 추진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도입하면 요금인하 충격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SK플래닛 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연결 영업이익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SK텔레콤 주주들이 인적분할을 호재로 인식하고 있어 하반기 회사 인적분할 이슈가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하반기에는 10.3% 증가할 전망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4.3% 늘어난 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일 SK텔레콤은 3%대 강세를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