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탄핵 정국 이후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기대가 반영됐다는 게 황 회장의 견해다. 그는 "새 정부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크므로 증시 퀀텀 점프의 원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진보정권 때 오히려 주가가 더 좋았다는 분석이 있다"며 "이번 정부에서도 자본시장 육성, 중산층 재산 형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전히 삼성전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황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각각 15조2000억원과 19조5000억원으로 약 4조원 늘어난 수준"이라며 "코스닥의 실적 개선 체감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