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친디아펀드 수익률은 23.2%로 19개 지역별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대체로 아시아권 펀드들이 선방하고 있다. 베트남(14%)과 신흥아시아(12%), 브릭스(13%), 아시아퍼시픽(18%), 중화권(19%) 펀드들도 수익률이 양호하다.
물론 중국과 인도 쪽이 압도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지난 한 주 동안 인도펀드는 2.77%의 수익률을 올렸다. 19개 지역별 펀드 중 9개 지역이 같은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5개 지역이 1% 이하 수익률, 3개 지역이 1%대 수익률을 거두는 게 그쳤다.
인도펀드 외에 한 주 동안 2%대 수익률을 올린 곳은 브라질펀드(2.33%)가 유일하다. 인도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49%에 달한다. 인도 선섹스지수는 올해 들어 7일까지 18% 가까이 상승했다.
인도펀드 중에선 'IBK인디아인프라증권투자신탁[주식]A'와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 2[주식](C1)'가 각각 연초 이후 22.73%와 20.79%의 수익률로 좋은 성과를 냈다.
중국펀드 역시 유망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7일까지 114.32포인트(3.7%) 올랐다. 이 기간 중국펀드는 17.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상하이종합지수 예상범위로 3000~3550선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금융긴축 완화, 지속적인 기업실적 개선, 후행적 유동성 유입 등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 중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